편지로 사랑을 전하기/제자에게 보내는 편지 2

사랑하는 한영고 제자에게 부치는 편지 2

[19년 졸업한 제자들에게 보내는 엽서] 서연아. 2019년 2월에 졸업을 했으니 이제 한영고등학교를 졸업을 한 지가 4년이 넘었구나.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고 정신없이 인생을 살다보면 무슨 목표를 위해 살아왔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단다. 국어과목을 특별하게 잘한 서연이가 국어를 너무나 좋아해 국문학도를 원했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언론을 전공하는 것이 오히려 잘되었다고 생각한다. 김춘수 시인의 꽃을 위한 서시에 나오는 시구처럼 나의 울음은 차츰 아닌 밤 돌개바람이 되어 탑(塔)을 흔들다가 돌에까지 스미면 금(金)이 될 것이라고 했으니 존재의 본질을 찾기 위해 방황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인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부디 미국에 가서 공부하더라도 안전에 유의하여 건강한 삶을 살고 견문..

사랑하는 한영고 제자에게 부치는 편지 1

[김동현 교생선생님께 - 고3 제자의 성공을 기원하며] 동현아. 교생실습이 시작이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다음 주면 끝난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건국 이래 가장 스펙이 좋고 실력이 출중하다는 청년 세대가 역설적으로 가장 힘들게 사회에 진입하는 세태에서, 진학한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을 넘어서 수학교육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인생을 넒게 바라보고 개척하고 확장하는 동현이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탄탄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동현이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만약 컴퓨터 관련하여 IT쪽으로 진출한다면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인하여 미래도 탄탄할 것 같고, 교생실습에서 교직의 적성이 확인되어 미래에 중고교 수학 교사가 되겠다면 더욱 봉사하는 자세로 실력을 충분히 쌓아 첫발을 잘 디..